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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아웃도어 키친 한강 본점

by 나르나른 2020. 5. 26.

남양주 팔당 아웃도어 키친 


 

 

남양주 팔당에 분위기 좋고 고기도 맛있는 아웃도어 키친을 다녀왔다.

내가 다녀온 지점은 아웃도어 키친 한강 본점인데 생긴지 얼마 안됐을 때는 꽤 자주 갔었던 것 같다. 처음 갔던게 무려 6년 전이었네. 그때는 많이 알려지기 전이라 사람이 많이 없으면서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좋았고, 고기도 맛있어서 좋아했다. 그런데 점점 주말에 팔당으로 가는 길도 많이 막히고, 아웃도어 키친에 사람이 너무 많아지면서 대기를 해야 갈수 있게 되면서 차츰 안가게 된 것 같다. 

 

몇년 만에 팔당 아웃도어 키친을 간 것 같다.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야외에서 고기를 먹고 싶어서 갔는데 저녁시간에 딱 맞춰갔더니 사람이 많아 대기를 했다. 그래도 야외에서 한강보면서 대기를 할 수 있으니 대기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기다리는 동안 바람 솔솔 부는 한강변에 앉아 있어서 야외 나온 기분도 내고 좋았다. 이 맛에 여기 있는 사람들이 모두 여기까지 와서 굳이 기다려서 고기를 먹는 것 같다. 

 

최애 부위인 삼겹살로 주문했다. 아웃도어 키친은 초벌한 고기가 나와서 금방 익혀서 먹을 수 있다. 

팔당의 카페나 음식점 가격들이 사악한 편인데, 그에 비해서 아웃도어키친의 고기 가격은 비싸지 않은 편이라 그 점도 맘에 든다. 여기 분위기 캠핑 감성있고 참 좋은데, 기다리느라 배고파서 막상 찍은 사진이 없는게 아쉽네.

삼겹살 참 맛있고 좋아하는데, 고기를 구우면 어마어마한 기름이 주변을 초토화시킨다. 기름 튐이나 냄새를 잘 빨아들여주는 고기판이 있다면 집에서도 자주 먹고 싶은데 먹고 난 후의 여파가 너무 오래가서 집에서 먹기 불편한 음식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이렇게 밖에 나와서 먹는 삼겹살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삼겹살을 맛있게 먹고, 후식으로 취향에 맞는 라면을 골라 먹었다. 신라면과 오징어짬뽕, 그리고 된장찌개를 시켜서 식사를 마무리했다. 이 집 라면도 참 잘한다. 원래 라면은 다른 사람이 끓여주는게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이상하게 내가 집에서 끓이는 라면은 맛이 덜해. 그리고 이렇게 가게에서 먹는 라면이 더 맛있다.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바람도 쐬고, 고기랑 라면 맛있게 먹고 싶다면 아웃도어키친 한강 본점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