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팔당 아웃도어 키친
남양주 팔당에 분위기 좋고 고기도 맛있는 아웃도어 키친을 다녀왔다.
내가 다녀온 지점은 아웃도어 키친 한강 본점인데 생긴지 얼마 안됐을 때는 꽤 자주 갔었던 것 같다. 처음 갔던게 무려 6년 전이었네. 그때는 많이 알려지기 전이라 사람이 많이 없으면서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좋았고, 고기도 맛있어서 좋아했다. 그런데 점점 주말에 팔당으로 가는 길도 많이 막히고, 아웃도어 키친에 사람이 너무 많아지면서 대기를 해야 갈수 있게 되면서 차츰 안가게 된 것 같다.
몇년 만에 팔당 아웃도어 키친을 간 것 같다.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야외에서 고기를 먹고 싶어서 갔는데 저녁시간에 딱 맞춰갔더니 사람이 많아 대기를 했다. 그래도 야외에서 한강보면서 대기를 할 수 있으니 대기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기다리는 동안 바람 솔솔 부는 한강변에 앉아 있어서 야외 나온 기분도 내고 좋았다. 이 맛에 여기 있는 사람들이 모두 여기까지 와서 굳이 기다려서 고기를 먹는 것 같다.
최애 부위인 삼겹살로 주문했다. 아웃도어 키친은 초벌한 고기가 나와서 금방 익혀서 먹을 수 있다.
팔당의 카페나 음식점 가격들이 사악한 편인데, 그에 비해서 아웃도어키친의 고기 가격은 비싸지 않은 편이라 그 점도 맘에 든다. 여기 분위기 캠핑 감성있고 참 좋은데, 기다리느라 배고파서 막상 찍은 사진이 없는게 아쉽네.
삼겹살 참 맛있고 좋아하는데, 고기를 구우면 어마어마한 기름이 주변을 초토화시킨다. 기름 튐이나 냄새를 잘 빨아들여주는 고기판이 있다면 집에서도 자주 먹고 싶은데 먹고 난 후의 여파가 너무 오래가서 집에서 먹기 불편한 음식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이렇게 밖에 나와서 먹는 삼겹살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삼겹살을 맛있게 먹고, 후식으로 취향에 맞는 라면을 골라 먹었다. 신라면과 오징어짬뽕, 그리고 된장찌개를 시켜서 식사를 마무리했다. 이 집 라면도 참 잘한다. 원래 라면은 다른 사람이 끓여주는게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이상하게 내가 집에서 끓이는 라면은 맛이 덜해. 그리고 이렇게 가게에서 먹는 라면이 더 맛있다.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바람도 쐬고, 고기랑 라면 맛있게 먹고 싶다면 아웃도어키친 한강 본점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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