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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 화포식당

by 나르나른 2020. 6. 5.

화포식당 고덕 돼지고기 맛있게 하는 집


 

 

 

고기를 정말 좋아하는 편인데, 몇년 전에는 하남돼지집에 꽂혀서 진짜 내집 드나들듯이 자주 갔었다. 화포식당은 하남돼지집에 이어 맘에 드는 체인 고기집이다. 고기 질이 좋은 것도 있고, 고기를 정말 맛있게 잘 구워주신다. 원래 남이 구워주는 고기는 맛있는 법이니까. 

 

기본 반찬들도 깔끔하게 잘 나온다. 절임류의 반찬이 고기와 다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깻잎 절임도 좋아하고 명이나물도 좋아하고 묵은지 씻은 것도 좋아한다. 와사비 고기에 올려서 먹는 것 너무 좋아하는데, 화포식당에서 와사비 주는 것도 맘에 든다. 이쯤에서 내가 안좋아하는 게 뭔가 싶기도 하네. 

 

그리고 화포식당 고덕역점에서 아보카도를 주는게 좀 특이했다. 전에 다른 지점에서는 아보카도는 나오지 않고 다른 밑반찬이 나왔는데, 기본 반찬 외에 이런 것들은 조금씩 다른 것 같기도 하다. 난 아보카도 맛에도 빠져있는데, 구워먹는 치즈와 함께 기본으로 주는게 좋다. 삼겹살에 치즈와 아보카도, 구운 양파 함께 올려 먹으면 정말 꿀맛이다. 집에서 고기 구워먹는 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준비해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고기집 가서 이런 아이디어 많이 얻어오는 것 같다. 집에서도 밖에서 먹는 것처럼 맛있게 먹는 꿀팁이랄까? 기왕 먹는 것 맛있게 먹으면 좋으니까.

 

이 날은 삼겹살만 먹었는데, 화포식당의 목살도 참 맛있다. 목살의 퍽퍽함이 싫어서 즐겨 먹지는 않는데 정말 부드럽고 육즙 가득한 목살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 화포식당은 농장과 직접 계약을 맺어 원육을 공급받는데, 1++ 등급의 국내산 암퇘지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2주간의 숙성기간을 거쳐 우리의 테이블로 온다고 한다. 숙성육이 확실히 부드럽고 맛있는 것 같다.

 

저기압 일 때는 고기 앞으로! 라는 말에 격한 공감을 하는 편인데, 조금 우울한 일이 있을 때 고기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지극히 단순한 편인데 그만큼 고기를 사랑하는 듯. 지금도 이렇게 고기 사진을 보면서 글을 적고 있으니 오늘 저녁에 고기를 먹지 않을까 싶다. 내가 나에게 영업 당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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