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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카페 갈십리

by 나르나른 2020. 5. 21.

왕십리 예쁜 감성 카페 갈십리 


 

 

 

왕십리에 왕십리와 어울리지 않는? 카페가 있다. 왜 어울리지 않냐면 이 골목에는 오래도록 고기집과 술집만 즐비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최근에는 이 골목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런 감성돋는 가게들도 하나둘씩 생기고 있어 동네 구경하는 재미가 생겼다. 

 

 

 

나무를 잘 이용한 외관인테리어부터가 감성 카페 느낌이 물씬난다. 최근 이런 느낌의 카페나 음식점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인테리어도 유행이 있어서 그런가보다.

 

 

 

가게 앞에 평화롭게 누워있는 고양이가 사랑스럽다. 사람이 다가가도 무서워서 피하지 않는 것을 보니 제법 사람들과 친숙해졌나보다. 

 

 

 

카페 안은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잘 채워져 있다. 요즘 유행하는 감성이 카페 갈십리 안에 잘 묻어있다. 저 뜯어진 소파의 천마저도 이상하지 않은. 이런 부담스럽지 않는 인테리어 느낌이 맘에 든다. 

 

 

 

브라운계열의 통일된 인테리어가 따뜻한 느낌을 주어 편안하게 느껴진다. 카페와 잘 어울리는 색감인 것 같다. 

 

 

 

갈십리 카페는 2층까지 있다. 1-2층 모두 예쁜데, 개인적으로는 1층 공간이 더 맘에 들었다. 테이블 간격이 아주 좁지 않은 점도 맘에 들었다. 테이블 조명이나 플로어 스탠드 하나하나가 이 곳과 잘 어울리고 맘에 들었다.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 눈에 보인다. 

 

 

 

벽에 난 작은 창마저도 사랑스러워보이는 이 공간이 맘에 들었다. 이런 좋은 감성의 카페들이 많이 생기는 것이 나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감성만 좋고 가장 기본인 커피 맛이 없으면 다시 가지 않을텐데, 커피 맛도 좋아 더 맘에 들었다.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가 다 맘에 드는 예쁜 카페였다. 

 

 

 

나도 감성돋는 사진을 남겨보고 싶어서 조명의 힘을 빌려 커피 마시긴 전에 한장 남겨보았다. 개인적으로는 획일화된 프랜차이즈보다 이런 동네 카페가 더 정감가고 좋은 것 같다.